21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선정작 발표

관리자
2023-03-21


21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작품 공모에 응해주신 모든 제작자 여러분께 감사를 표하며, 선정작을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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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선정작 (가나다순)


거짓말 / 양준서 / 2023 / 38'13 / 극
느낌표와 물음표 그 사이 / 박송희 / 2020 / 25'50 / 다큐
발달장애인이 투쟁할 때_2022 420 투쟁일기 / 추병진, 김하은 / 2022 / 24'46 / 다큐
성현이와 정미의 슬기로운 자립생활 / 손용규 / 2022 / 23'47 / 다큐
양림동 소녀 / 오재형, 임영희 / 2022 / 29'57 / 다큐
장애인, 미디어, 교육 / 장주희 / 2022 / 23'23 / 극
질주 / 임지혜 / 2022/ 20'00 /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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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슬로건


"열차가 어둠을 헤치고"


작년 한해 지하철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몸 대 몸으로 부딪히는 만남을 주선하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이 만남을 통해 어떤 이는 날것 그대로의 장애인식을 꺼내놓기도 하고, 어떤 이는 침묵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기꺼이 함께하기도 하였습니다. 
비장애인의 일상으로 파고든 장애인들의 투쟁은 그 등장만으로도 파격적이고 파괴적이었습니다.


1년의 투쟁이 지난 지금 지하철은 여전히 비장애인만 싣고 달릴 것임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비장애인 시민의 권리를 위해 장애인의 권리는 또다시 무시되었습니다. 
비장애인만 싣고 달리는 열차가 어둠을 헤치고 도착하는 곳은 바로 비장애인 중심의 사회일 것입니다.


21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탈 수 있는 열차가 되고자 합니다. 
장애인의 다양한 일상이 연결되는 공간,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만나는 공간, 그리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시혜와 동정, 차별과 혐오의 관계가 아니라 
시민 대 시민으로 평등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는 영화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를 싣고 달리는 열차가 어둠을 헤치고 도착하는 그곳을 향해.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후원 | 국민은행 752601-04-258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