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5.28(목) ~ 05.30(토) | 마로니에공원

잇IT

뜬구름

감독 : 정지수

제작년도 : 2018년
기획·제작 : 정지수, 윤규희
제작 형식 : FHD, 22분

시놉시스
◎ 시놉시스 뜬구름 잡는 지수는 우주를 만난다. ◎ 기획의도 졸업작품인 만큼 나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사소한 감정에 목숨 걸었던 고3의 모습을 ‘우주’라는 친구를 통해 위로하고 싶었다.
기획의도
◎ 영화와 인권 뇌병변장애인이지만 일반학교에서 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냈던 내게 가장 난감했던 것 중 하나는 예체능 실기시험이었다. 선생님들은 나에게 다른 아이들과 다른 기준으로 성적을 주셨는데 문제는 그 점수가 매번 다른 아이들보다 높아 성적 정정기간에 교무실에 찾아가 선생님들에게 점수를 좀 낮춰 달라 애원해야 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대학 입시는 전쟁이었기 때문에 실기 점수가 높게 나와 ‘특혜’나 ‘역차별’로 비쳐지게 되어 눈총을 받게 되면 학교생활이 힘들어지게 될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선생님들은 그때마다 점수 주는 건 자신의 권한이라며 나에게 핀잔을 주시며 돌려보내곤 했다. 그땐 고마움과 동시에 걱정으로 잠을 설치곤 했지만, 실기점수 문제로 친구들과 트러블이 일어나는 경우는 없었다. 아마도 내가 눈치가 없어 보고 듣지 않는 곳에서 자기들끼리 투덜거리는 것을 알아채지 못했을 것이다. 영화 ‘뜬구름’은 눈치가 없는 나는 몰랐지만, 청각장애인 우주가 빼 놓았던 보청기를 다시 끼웠을 때 우연히 듣게 된 그들의 이야기다. 드라마 ‘스카이 캐슬’이 크게 공감대를 형성할 정도로 일류대 입학을 위한 무한경쟁의 지옥에 던져져 있는 지금의 아이들. 이들 사이에서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주어지는 다른 기준과 조건은 또 다른 의미에서의 차별과 배제의 도화선이 된다. 청각장애인이기 때문에 영어 듣기평가를 읽기평가로 대체한다거나 공부에 집중하기 위해 귀마개를 하는 대신 보청기를 빼놓으면 되는 우주의 상황은 그들에게 ‘불합리함’으로 다가온다. 지금보다 더 성적을 올려 좋은 대학에 가고 싶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 지우에게 장애를 가졌지만 공부 잘하는 우주는 부러움의 대상이다. 담임이 자기를 포기했다고 생각하는 친구들 사이에서 배제되지 않기 위해 우주의 험담에 동참해보지만, 지우조차도 그들 사이에서는 ‘말로만 공부 못한다 엄살 피우는 아이’로 찍혀있다. 지우는 그런 자신의 속마음을 우주에게 털어놓고, 그런 지우에게 손을 내미는 우주.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누군가를 적으로 삼아야 하는 이 무한경쟁의 잡히지 않는 뜬구름 사이에서 이들은 과연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을까? 김주현 심사위원
제작진 소개
연출 정지수 기획 정지수
제작 윤규희 각본 정지수
촬영 노현진 편집 정지수
녹음 박준범 기타 ◎ 상영날짜
04.20.(토) 19:30 마로니에공원
04.21.(일) 12:30 마로니에공원 다목적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