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감독 : 차연주

제작년도 : 2016년
기획·제작 : ,
제작 형식 : 애니메이션, 6분

시놉시스
한 남자가 전쟁으로 한쪽 다리와 사랑하는 가족을 잃었다. 외로움과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갔지만 그는 결국, 죽기로 결심한다. 생기 없는 차가운 회색 장벽 앞에서 독약을 꺼내든 남자, 그러나 바로 그때, 수상한 할아버지가 나타나 남자의 죽음을 방해하고 홀연히 사라졌다?! 얼떨결에 죽음의 기회(?)를 놓친 남자, 정신 차리고 할아버지가 사라진 자리를 둘러보지만 할아버지는 보이지 않고 소란스러운 아이들 무리가 보였다. 자세히 보니, 아이들은 분단되고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적국의 한 소년을 괴롭히고 있었는데... 죽기로 결심한 남자와 괴롭힘 당하고 있는 적국 소년. 그리고 계속되는 선택의 순간, 과연 남자는 오늘 죽을 수 있을까? 
기획의도
[영화와 인권]
 
영화제 출품작 중 유일한 애니메이션. 인간의 욕심과 탐욕으로 만들어낸 전쟁이 난민, 장애인, 고아를 양산해내는 비참한 현실을 잘 그려냈다. 감독이 상상하는 것이면 그것이 무엇이든 관객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애니메이션의 장르적 장점이 돋보이는 영화다. 절망에 빠진 남자가 생을 끝내려하다 누군가로부터 사랑의 물을 전달받고 다시 그 물을 절망적인 상황에 빠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한다는 내용은, 이야기 구조로만 봤을 때에는 다소 단순해보일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는 유려한 그림체와 역동적인 화면 구성으로 어린이 관객들까지 집중하게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영화이다. 끊임없이 흐르는 물을 매개로 역시 끊임없이 흐르는 사랑의 속성을 잘 표현해낸 아이디어가 좋았고 장애라는 상황 또한 물처럼 자연스럽게 스며있어서 이것이 어떻게 장애인영화인가라는 것을 골똘히 생각하게 한다는 장점도 있다. 몇 장면에서 다소 구체적이지 않다는 느낌을 받긴 했지만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족영화로 강력 추천한다. - 김미현 심사위원 
제작진 소개
연출 차연주 기획
제작 각본
촬영 편집
녹음 기타 ◎ 상영날짜
04.21.(목) 17:00 마로니에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