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작

[초청작] 할머니의 시계

감독 : 김효진 이화진, 정해민

제작년도 : 2014년
기획·제작 : 김효진, 이화진, 정해민, 김효진, 이화진, 정해민
제작 형식 : 애니, 11분

시놉시스
평범한 가정집, 여섯 살 철이는 할머니의 치매를 이해하지 못한다. 어느 날 철이는 할머니를 어딘가에 보낸다는 부모님의 대화를 듣게 되는데..

[영화와 인권] 

할머니의 치매는 어린 손자에게도 아들과 며느리에게도 당혹스럽고 슬픈 일이다. 치매를 어떻게 볼 것인가? 치매를 경험하는 이들의 권리를 생각하다 보면 자기 결정권과 시설 문제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이는 장애인운동에서 참고 할 수 있는 게 적지 않음을 의미할 것이다. 그리고 올해 출품작 중에는 <할머니의 시계>외에도 치매를 소재로 한 작품이 여러 편 있었다. 흥미로운 것은 인물이 치매 상태에서 현실을 자각하는 순간이 잠시 등장하는 데 모두 치매 당사자의 ‘모성’이 발현되는 순간이었다. 우리 사회 모성 이데올로기의 강력함을 확인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모성은 모든 것을 뛰어넘는 것일까? <할머니의 시계>는 고등학생이 제작한 작품이다. 아쉬운 지점이 있지만, 함께 이야기해 볼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 낸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 반다(다큐멘터리 감독)
기획의도
어렸을 때 윗집 할머니의 치매를 겪게 되고 처음에는 거부감을 가졌었습니다. 하지만 친할머니와 요양원에 봉사를 다니다 보니 자연스럽게 치매에 대한 인식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런 경험을 통해 치매의 부정적인 생각과 치매를 감당하지 못해 포기하는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고 싶은 마음에 팀원들과 작품 제작을 시작했습니다. 주인공을 아이로 잡은 이유는 치매에 걸린 어르신들을 아이처럼 순수한 시선으로 바라봐주길 원해서 였습니다. 그래서 치매를 정신적인 질병이 아니라 마음의 시계가 고장이나 시간이 거꾸로 간다는 설정을 잡고 약한 몸이지만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지키겠다는 순수한 어린아이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제작진 소개
연출 김효진 이화진, 정해민 기획 김효진, 이화진, 정해민
제작 김효진, 이화진, 정해민 각본
촬영 편집
녹음 기타 ◎ 상영날짜
04.09.(목) 13:40 마로니에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