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5.28(목) ~ 05.30(토) | 마로니에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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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는, 편지

감독 : 김지유

제작년도 : 2018년
기획·제작 : 김지유, 정호은
제작 형식 : FHD, 19분

시놉시스
◎ 시놉시스 도윤과 어렸을 때부터 오랜시간을 함께한 선우는 지체장애인 이다. 선우에게는 유일한 친구이자 보호자인 도윤. 그런 도윤이 예술고등학교로 편입을 하게 되었다. 함께한 시간만큼 헤어짐을 준비하는 과정이 도윤은 힘들기만 하다. ◎ 기획의도 초등학생때부터 중학교에 올라와서까지 많은 시간을 함께한 지체장애인 친구가 있었다. 그 당시엔 힘이 들 때도, 화가 날 때도 있었지만 헤어짐 뒤에 많은 시간이 지나고 난 지금은 그리움만이 남게되었다. 그 때 당시의 우리를 담아내고자 영화를 찍게 되었다.
기획의도
◎ 영화와 인권 작품 속 도윤과 선우는 어렸을 때부터 오랜 시간을 함께 해온 친구다. 선우에게 도윤은 유일한 친구이다. 도윤은 선우의 보호자가 되기도 하고 둘도 없는 친구가 되기도 한다. 이 두 관계를 오가는 마음은 도윤을 지치게 한다. 학교라는 공간에서 비장애학생과 장애학생의 관계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유지되는 걸까? 서로를 보살피며 평등한 관계 맺기를 연습하는 ‘친구’라는 관계는 통합교육 안에서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의 관계를 어떻게 배치하는가? 장애학생이 따돌림을 당하는 상황에서 비장애학생이 장애학생을 ‘돕는'다면 그 둘의 관계는 친구가 아닌 피보호자-보호자가 되어버린다. 교사는 “또래도우미"라는 이름으로 비장애학생에게 장애학생의 보호자 역할을 요구하기도 한다. 벌점제도가 있는 학교에서는 “또래도우미"가 갑자기 탄생하기도 한다. 벌점을 지우기 위해서는 특정한 ‘선행'을 해야만 하는데, 장애학생을 ‘돕는'일을 통해 선행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렇게 비장애학생의 벌점을 삭제하기 위하여 장애학생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어느 날 갑자기 “또래도우미"가 붙여지기도 한다. 이렇게 학교라는 공간에서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은 각각 일방적으로 도움을 주는 자와 도움을 받는 자, 보호를 하는 자와 보호를 받는자의 역할을 부여받는다. 한편, 주변친구들에게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의 친구관계는 매우 익숙하지 않은 풍경이다. 이러한 경우에는 비장애학생이 대단히 정의로운 사람으로 읽히거나 장애인과 친구라는 것이 창피한 놀림거리가 되기도 한다. 학교라는 제도 속의 이러한 풍경은 작품 속 도윤의 갈등과 같이 장애학생과 평등하고 편안한 친구 관계를 꾸려가기 더욱 어렵게 한다.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은 누군가가 정해준 위계가 있는 관계만 수행해야 하는 것이 아닌데 말이다. 나아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전혀 알지 못하게 만들기도 한다. 감독의 자전적 경험을 토대로 그린 <보내는, 편지>는, 친구와 보호자-피보호자를 오가는 관계에 놓였던 감독과 친구를 담아냈다. 서로 다른 모양을 맞춰 나가기 위해서 수 없는 시도를 해야 하는 퍼즐 놀이처럼, 선우와 도윤이 함께 하기 좋아했던 퍼즐 놀이는 갈팡질팡하는 그들의 관계를 닮아있다. 감독은 그 퍼즐 조각들을 모아 <보내는, 편지>라는 완성한 퍼즐을 친구에게 보낸다. 용기가 나지 않아서 읽어보지도 못한 그 친구가 남긴 편지에 부치는 답장으로. - 레고 심사위원
제작진 소개
연출 김지유 기획 김지유
제작 정호은 각본 김지유
촬영 문보경 편집 김유빈, 김지유
녹음 김도균 기타 ◎ 상영날짜
04.20.(토) 19:30 마로니에공원
04.21.(일) 12:30 마로니에공원 다목적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