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활동가들. |
올해 영화제는 서강대 메리홀에서 진행되며, 개막작 '카페 이매진'을 비롯해 이탈리아 정신장애인 협동조합의 이야기를 담은 '위 캔 두댓'과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변호인'이 베리어프리버전으로 상영되는 등 총 14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모든 영화는 무료로 볼 수 있다.
올해 영화제의 슬로건은 "뻥펀뻔"으로 "뻥!이 판치는 세상에 펀! 재미있게 뻔! 뻔뻔하게"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서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최재호 집행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어떻게 하면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에 도움이 되는 영화를 모으고 더 나은 인권을 바라볼 수 있는 영화에 힘을 실어줄까를 고민하면서 여기까지 왔다"라면서 "장애인당사자들이 만들어가는 것이기에 지치지 않고 매몰되지 않고 시냇물이 흐르듯이 거침없이 발전하는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영화제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국가인권위원회 장명숙 상임위원도 함께했다. 장 상임위원은 "그동안 이 영화제를 만들어 왔던 활동가들과 장애인 당사자들이 얼마나 애를 쓰셨을까 생각하며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면서 "마침 오늘이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제정된 지 6년째 되는 날이어서 더욱 많은 생각이 들었다. 인권위에서 활동하면서 장애인차별 사안을 다루며 더 많은 고민 나누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영화제에는 총 37편의 작품이 출품되었고 이 중 10편의 작품이 선정되었다.
출품작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 최진영 소장은 "지금까지 영화제에서 주로 지체장애인 위주로 다뤄왔다면, 올해는 지적장애나 정신장애 등 다양한 장애영역의 일상을 접할 수 있었다"라며 "살아 있는 인권의 눈으로 장애인도 뻔뻔하게 소소한 일상들을 즐기는 모습을 담아내는 영상들로 채워지는 영화제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개막식에 이어 올해 영화제 개막작 '카페 이매진'이 상영되었고, 출연진 및 감독이 모두 나와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 ▲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은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양유진 활동가와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의 조아라 활동가. |
![]() ▲개막식에 함께한 관객들. |
![]() ▲개막작 '카페 이매진' 상영 이후 출연진들이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
![]()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관객들. |